[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7일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에 대한)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점이다"고 말했다.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우리나라 최고 사정기관인 감사원 수장 공백이 장기화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감사원장 공백에 대한) 모든 책임이 국회에 있다는 국민적 비난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야당에서도 정기국회 의사일정 합의시 11월15일까지 전년도 결산안과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고 전했다.최 원내대표는 "그런 이후 벌써 열흘이 넘게 허송세월을 보냈다"면서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더는 기다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인사 문제에 대해 정당한 이유 없이 제때 처리하지 않으면 의장은 직권상정할 수 있다"며 "마침 내일 본회의 잡혀있는 만큼 의장에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최 원내대표는 또 "어제부터 내년 예산안 심사에 들어갔다"면서 "여야 모두가 예산심의를 차질 없이 진행해 연내 예산이 통과돼 사상 초유의 준예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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