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내년엔 더 잘 하겠다."세계랭킹 1위 박인비(25ㆍ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종전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2년 연속 '상금퀸'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한 뒤 "올 시즌 최대 목표는 올해의 선수상이었고, 마지막 대회까지 세계랭킹 1위를 지키는 것이었다"며 "욕심내지 않았고 경기를 즐기려고 마음먹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만족했다. 박인비로서는 상금퀸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은 격이다. "시즌을 시작할 때는 '작년보다 조금 더 행복해지자, 1승만 더하자'는 생각이었는데 첫 대회부터 우승해 이후 부담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는 박인비는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오히려 나를 단단하게 만든 계기가 됐다"고 돌아봤다. 내년 시즌을 대비해 훈련강도는 더욱 높이는 일정이다. "호주에서 동계훈련을 할 계획"이라는 박인비는 "이번 시즌을 치르면서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체력이 더 좋아야 한다는 걸 느꼈다"며 "칩 샷과 퍼팅 등 숏게임의 기술적인 부분도 강화해 새로 시작하는 자세로 나서겠다"는 각오를 곁들였다. 다음달 6일 대만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4시즌 개막전 스윙잉스커츠에 출전한 뒤 호주로 이동한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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