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텔레콤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동으로 정치후원금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스마트폰 정치후원시스템’을 구축했다.SK텔레콤과 중앙선관위는 19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국민들의 정치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 활용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함께 기울이기로 했다.스마트폰 정치후원시스템은 스마트폰 이용자의 급속한 증가에 따른 국민 생활 패턴 변화를 감안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정치후원금을 기부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에 따라 누적 다운로드 수 2000만 건인 SK텔레콤의 국내 최대 전자청구서 ‘스마트청구서’에 정치기탁금·후원금 신청 서비스를 도입했다.
SK텔레콤은 기존 스마트청구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정치후원금 기부 서비스를 주변 지인에게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공유하고 열람 유도를 안내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홍보효과를 높이는 한편, 본인 확인을 통해서만 기부 신청과 내역 확인이 가능하도록 보안성을 강화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해소했다.중앙선관위와 SK텔레콤은 젊은 세대 대부분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통해 정치후원금 기부가 가능해져 젊은 층의 정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신용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결제는 물론 신용카드 포인트로도 기부할 수 있도록 해 편의를 높임은 물론 정치 참여의 폭을 넓혀 소액기부 활성화라는 선진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명근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스마트폰 정치후원시스템 구축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대한민국 정치발전을 위해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앞선 ICT기술을 바탕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공익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상부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정치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손잡고 만들어 낸 또 하나의 창조경제 사례”라면서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발맞춰 국민들의 정치 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