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2014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를 사흘 앞두고 외식 프랜차이즈업계도 수능 대목 잡기에 가세했다. 수험 당일 배달 서비스는 물론 수험생 응원전을 준비한 곳도 등장했다. 프랜차이즈업계는 수능 마케팅을 연말까지 이어가며 연초 계획한 매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4일 외식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죽 전문점 본죽은 수능을 앞두고 죽 도시락 사전 예약제를 전국 가맹점으로 확대했다. 이 서비스는 수능 시험 전날인 6일까지 매장에 미리 보온 도시락을 가져가 죽을 주문하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도시락에 죽을 담아주는 것이다. 본죽은 또 수험생들을 위한 '장학금 이벤트'도 10일까지 진행한다.네네치킨은 수험생을 위한 격려 선물로 '안톤체홉의 사랑3' 연극 공연권을 준비했다. 오는 15일까지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네네치킨이 쏜다! 수능 탈출 기념 연극 티켓 증정' 이벤트는 수학능력시험 수험표 혹은 수시 시험표를 사진으로 찍어 네네치킨 블로그나 페이스북에 올린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다. 교촌에프앤비는 게릴라 시식행사인 '교촌치킨이 학교로 쏜다' 행사를 통한 응원전에 가세했다. 이 행사는 교촌치킨이 각 학교를 깜짝 방문해 총 100인분의 치킨을 직접 조리해 나눠주는 시식 이벤트로,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치킨프랜차이즈 BHC도 6일까지 수험생을 위한 페이스북 응원 이벤트를 연다. 'BHC치킨이 대한민국 수험생을 응원합니다'는 응모자를 통해 응원을 받은 수험생 중 1명을 선정해 해당 학생의 반에 BHC 치킨 20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로, BHC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이밖에 차 전문점 오가다는 수능 당일까지 총명차를 할인 판매한다. 이 차는 수험생의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약초로 이뤄져 마시면 머리가 맑아지고 시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이진영 본죽 경영지원실 실장은 "수능이 다가오면 수험생의 사기 진작은 물론 수능 시즌을 통해 매출 증대 효과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다양한 업계에서 위한 수능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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