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한화투자증권은 18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최대주주 주식거래 이후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주사 요건을 갖추기 위해 자사주 30만주를 강정석 대표에게 처분하고 그가 보유한 동아에스티 지분 37만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후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동아에스티 지분을 11.4%, 최대주주는 동아쏘시오홀딩스 지분을 12.5% 보유하게 돼 지주사 전환을 위한 기본적인 주식교환을 완료했다. 정보라 연구원은 "이 주식거래와 동시에 의사협회의 동아에스티 보이콧 움직임이 보도되면서 주가가 10% 이상 급락했다"며 "그러나 3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개선되고 있고 향후 홀딩스에서 추가적으로 동아에스티 지분을 인수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언급했다. 동아에스티 3분기 매출액은 1541억원으로 전년대비 2.9%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14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대부분 상위 제약사가 내수 침체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하고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동아에스티의 실적은 시장 우려대비 양호한 수준"이라며 "내년 ETC 사업부가 6.5% 성장하는데 그치더라도 수출사업부가 성장해 매출액 6790억원, 영업이익 70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 품목허가 신청이 임박한 ‘테디졸리드 (DA-7218)’에 대한 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시점이라고도 덧붙였다. 품목허가 신청에 따른 마일스톤이 4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DA-7218'은 총 8억800만달러 가치를 인정받고 항생제 전문기업 큐비스트에 인수됐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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