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국토교통부 공무원들의 공직기강 해이가 위험 수준을 넘어섰다는 주장이 나왔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강석호의원(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군)은 국토부가 제출한 최근 5년간(2008년~2012년) 국토부 본부 및 지방청 자체감사의 징계 및 경고현황을 분석한 결과 공무원들의 공직기강 해이가 수위를 넘고 있다며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적했다.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공무원 징계건수가 2011년(40건) 비해 2012년에 154건으로 285%가 증가했으며 올해 공무원들이 골프를 치다 적발된 것도 10건에 이른다. 대표적인 사례로 철도정책 담당 사무관이 최근 10개월간 총 35회에 걸쳐 골프 향응 수수를 적발했고, 매주 산하기관 및 철도관련업체 임직원과 총 11회의 골프 예약이 돼 있던 사실도 확인됐다.강석호 의원은 “고위층에서는 철도정책의 홍보·집행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데, 하위직 공직자들은 한가로이 이해관계자들로부터 골프향응이나 받고 있었다니 참으로 한심한 노릇”이라며 “국토부의 정책 신뢰성 확보에 흠이 가지 않도록 공직기강을 다잡아 달라”고 당부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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