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야구 SK가 이만수 감독 체제를 유지한다.SK 구단은 내년에도 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계약에 변화를 주지 않고 2014시즌을 치르기로 했다. 2011년 SK 감독대행을 맡은 이 감독은 그해 11월 SK와 3년간 총 10억 원에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방침으로 계약상 임기는 예정대로 지켜지게 됐다.SK는 부진한 성적으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62승3무63패로 승률 50%를 넘지 못한 채 6위에 자리했다.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의 행보와 꽤 거리가 먼 발자취였다. 시즌 뒤 야구계 일부에선 자연스레 감독 경질설이 돌았다. 이미 내부에서 차기 감독을 따로 정했단 주장도 속속 제기됐다. 이날 오전 불확실한 보도까지 더해지자 SK는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이만수 감독 체제 유지를 분명히 하는 한편 내년 도약의 출발을 알렸다. 13일부터 인천 문학구장과 송도 LNG구장에서 재개하는 훈련이다. 27일부턴 1군 선수들을 중심으로 마무리훈련도 소화하기로 했다. 일본 가고시마 센다이구장에서 12월 1일까지 구슬땀을 흘릴 계획이다.단 SK는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코치진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새 얼굴을 영입해 밝은 흐름 속에서 2014시즌을 준비할 심산이다. 한편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 감독은 현재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종교 활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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