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깃을 세울 때 '트렌치코트의 외출'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전쟁 중에 탄생해서일까. 150여년이란 세월의 흐름 속에서 단 한번의 '배신'도 없었던 트렌치코트. 이 코트는 1차 세계대전 시절 혹독한 겨울 날씨에서 영국 군인과 연합군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금껏 드라마틱한 변형도, 과감한 변신도 없지만 가을이면 가장 먼저 옷장 속에에서 꺼내게 되는 아이템. 올 시즌 트렌치코트는 어떤 클래식한 멋을 뿜어낼까. ◆여성, 클리식 감성에 차별화된 소재를올 가을 트렌치코트는 클래식한 스타일이 고스란히 재현됐다. 정통적인 장식인 벨트, 어깨견장, 소매 장식 등이 모던하게 해석됐다. 다만, 길이와 소재, 디테일 등에서 변신이 시도됐다. 제일모직의 빈폴레이디스는 트렌치코트가 주는 정통적인 실루엣을 살리는 대신 핏과 소재에서 차별화를 뒀다. 소재는 본래 사용하는 방수 기능이 있는 코튼 소재 외에 개버딘, 나일론 등도 사용됐다. 색상은 베이지와 카키에 이어 레드, 블랙 등으로 다양하다. 빈폴레이디스의 트렌치코트는 베이지 제품의 경우 투톤 샴브레이 소재로 고급스런 광택감을 살렸다. 신원의 이사베이 트렌치 코트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다른 소재와 색상으로 된 조끼를 덧입은 스타일로, 보온성과 패션성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길이는 무릎에서 살짝 올라오는 길이다. 트렌치코트로 여성성을 강조하고 싶을 땐 무릎 길이 정도의 원피스에 패턴 스카프를 착용하면 좋다. 길이가 짧은 하프 트렌치코트를 입을 때는 미니스커트나 무릎선 길이의 펜슬 스커트를 입어보자. 또한 하프 트렌치코트에는 청바지나 캐주얼한 바지를 입어 경쾌함을 더해줄 수도 있으며, 단정한 셔츠와 팬츠를 입으면 세련된 출근복으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트렌치코트는 V존 연출이 중요하다. 안에 심플한 화이트 셔츠나 목까지 올라오는 터틀넥 스웨터를 입으면 세련미가 강조된다. 중년 여성들은 캐주얼한 트렌치코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중년 여성들이 트렌치 코트를 선택할땐 캐주얼한 디자인과 실용적인 소재 그리고 가벼운 착용감을 봐야 한다. 허리 라인이 잡혀 있는 야전 상의나 사파리형 트렌치, 몸에 꼭 맞는 팬츠를 통해 좀 더 자연스러우면서도 젊은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남성, 현대적 감각과 실용성을 강조트렌치코트는 가을에 특히 남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 남성 트렌치코트는 현대적 감각과 실용성을 강조했다. 길이는 무릎 위의 짧은 길이의 트렌치코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빈폴맨의 트렌치코트는 트렌치코트의 디자인에 탈부착이 가능한 후드를 더했다. 소재는 생활방수기능이 있는 개버딘 트윌을 사용했다. 또한 안간의 패팅라이너는 탈부착이 가능해 계절감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지이크의 트렌치코트는 전형적인 소재라 할 수 있는 개버딘 소재가 아닌 가벼운 소재의 면 소재로 만들어진 캐주얼한 느낌의 제품이다. 후드가 달려있어 더욱 캐주얼함을 더한다. 길이 역시 무릎 위로 올라온 짧은 기장이라 활동적인 느낌을 주며, 주말 여행 등과 같이 야외 활동시 입어주면 실용적으로 입을 수 있다. 트렌치코트는 가을 시즌에 가장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 스타일링 포인트에 대해 잘 알아두면 좋다. 특히 트렌치코트는 어느 옷에나 입어도 그 멋을 살려주고, 보온효과도 높아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트렌치코트는 트렌치 코트는 수트나 스웨터와 함께 입는 경우가 많으므로, 단추를 채우고 입었을 때 자신의 어깨에서 0.5에서 1인치 정도 나온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팔을 자유자재로 움직였을 경우 가슴둘레에 주먹 하나 정도가 들어가도록 여유가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소매 길이도 수트 자켓 소매보다 2인치 정도 긴 것이 무난하다. 트렌치코트를 연출할 때 가장 크게 신경쓸 부분은 바로 길이다. 키가 큰 경우에는 무릎 바로 밑까지 오는 긴 길이의 트렌치 코트를 선택하는 것도 무방하나, 키가 작은 편이라면 길이가 긴 디자인보다는 짧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클래식한 트렌치 코트는 무릎 밑으로 길게 내려오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지금은 다양한 길이의 트렌치코트가 선보이고 있다. 신장과 활동성, 쓰임 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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