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JAL 항공기 첫 수주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유럽을 대표하는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일본항공(JAL)으로부터 첫 수주를 받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브리스 브레지에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A350-900 항공기 18대와 대형 A350-1000 13대 등을 주문받았다고 밝혔다. 25대 이상의 항공기를 포함해 에어버스가 수주한 여객기는 56대에 달한다. 이로써 에어버스는 수십년간 보잉 항공기만을 사용해온 일본항공을 처음 고객으로 확보하게 됐다.일본항공의 이번 주문은 보잉사의 787 드림라이너가 수년째 지연된 데다 올해 초 배터리 화재 사고가 난 이후에 이뤄진 것이다. 홍콩 소재의 항공 CAPA센터의 윌 호튼 애널리스트는 "이것은 에어버스가 희망하던 블루칩 주문"이라며 "이번 주문은 일본 항공사들이 문을 열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5월 에어버스가 일본항공과 ANA 등 일본의 양대 항공사와 A350-1000 여객기 판매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일본항공은 9월까지 기존의 오래된 보잉777을 대체하기 위해 새 여객기를 주문할 계획이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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