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등 8개현 수산물에 대한 한국의 수입금지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문제제기할 방침이라고 NHK가 5일 보도했다.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는 16∼17일 제네바 WTO 본부에서 열리는 WTO 회의때 공식적으로 이 같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이는 한국 정부의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 철회를 이끌어내기 위해 국제사회의 여론을 조성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한국의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만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산케이 신문은 지난달 14일자에 일본 정부가 WTO에 한국 정부를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한국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유출 사태로 국민 불안이 커지자 후쿠시마·이바라키·군마·미야기·이와테·도치기·지바·아오모리 등 8개 현에서 나오는 모든 수산물의 수입을 지난달 9일부터 금지했다.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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