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동양네트웍스가 그룹 내 홀로 급중 중이다. 구조조정 후 동양네트웍스를 중심으로 그룹이 재편성되리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전9시26분 현재 동양네트웍스는 전날보다 9.94% 오른 1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양네트웍스는 사흘째 상승세인데, 동양, 동양증권 등 다른 계열사가 1~2%선에서 오르내리는 것과 다른 모습이다. 전날 업계서는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동양네트웍스를 중심으로 그룹 새 판을 짜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동양네트웍스가 동양매직 인수전에 뛰어든 것이나, 이관희 서남재단 이사장이 1500억원 규모의 오리온 주식을 동양네트웍스에게 증여한 행위 등이 근거로 거론된다. 한편 한국신용평가는 동양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B(하향검토)'에서 'CCC(하향검토)'로, 동양증권의 후순위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BBB+(하향검토)'에서 'BBB(하향검토)'로 낮췄다. 한신평은 "동양이 오리온그룹의 지원 무산 이후 기존에 진행했던 자산 매각 외에 자금 확보를 위한 별다른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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