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영화 '관상'이 개봉 10일 만에 55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를 휩쓸고 있다. 역대 최고의 흥행 사극인 '광해, 왕이 된 남자'보다도 2배 이상 빠른 기록이다.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관상'은 지난 20일 하루 전국 1,239개 스크린에서 89만 9019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555만 2,193명이다.'관상'은 개봉 이후 같은 시기 경쟁 중인 다른 영화들을 압도적인 수치로 앞서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같은 사극 장르로 1200만 관객을 돌파한 '광해'보다 같은 기간 동원한 관객 수를 능가하며 새로운 기록 경신에 청신호를 켰다.'광해'의 경우 개봉 10일차에는 278만 196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500만 관객을 넘어선 것은 그보다 8일이 지난 후였다. 하지만 '관상'은 이 같은 '광해'의 기록을 반으로 단축해 앞서고 있다. 지금의 추세대로라면 '관상'이 '광해'를 뛰어넘어 역대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관상'은 왕의 자리가 위태로운 조선,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가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그리고 김혜수가 출연한다.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전국 567개 스크린에서 25만 9500명의 관객을 모은 '스파이'가 차지했다. 이어 전국 454개 스크린에서 15만 3572명의 관객을 모은 '컨저링'이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