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물이 함께 어우러진 ‘광주 시민의 숲’ 조성

"탄소저감 대규모 생활형 도시 숲, 건강충전·삶의 질 향상 기여""강운태 시장 '광주시민의 숲은 멋진 생명의 쉼터 될 것' 강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북구 오룡동 영산강변의 대상공원 일원에 100만㎡을 ‘광주 시민의 숲’으로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광주시민의 숲’은 친환경 녹색 저탄소중립도시 조성에 기여하고, 특색 있는 대규모 도시 숲을 만들어 도시의 가치를 높여가기 위해 대상공원(36만㎡)과 인접한 체육공원(17만㎡), 영산강 생태 수변(47만㎡)을 하나로 묶어 숲과 물이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광주의 휴식 명소를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올해 사업비 20억을 투자하여 맨발산책로, 오토캠핑장, 유아체험 숲, 조류 관찰대, 세족장, 탄소저감 수림대를 보완 조성하고, 기존 화장실, 공원등, 음수대, 파고라 등 낡은 시설을 현대 감각에 맞게 바꾸어 숲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즐기며 활력을 찾는 도심 생활 숲으로 조성한다. 시는 주 5일제가 시행됨에 따라 족구장, 취사장, 화장실을 갖춘 오토캠핑장을 새로 조성해 체육공원의 종합운동장, 영산강 자전거 길, 영산강 고수부지의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아우르는 운동과 휴식공간을 제공, 가족단위 레포츠동호인들에게 ‘레포츠의 숲’으로 그 활용가치를 높일 방침이다.또 기존 수림대를 활용해 바닥분수(물놀이를 겸한 시설), 오름 놀이터, 트리하우스, 수생식물 관찰원 등 어린이 교통공원과 연계한 유아체험 숲을 조성, 숲에서 놀면서 자연을 배우고, 교통질서를 학습할 수 있는 복합 놀이공간으로 만든다.이와 함께 생일, 결혼, 출산, 창업, 단체창립 등 각종 기념일에 뜻 있는 나무를 심고 가꾸는 시민 참여 공간을 만들어, 참여한 시민과 기업체, 유관기관의 이름을 붙인 숲을 조성하고, 광주-대구 달빛동맹 강화 ‘대구 숲’도 함께 조성한다. 시는 앞으로 강변 생태 습지와 야생화 등 자연 친화형 생태학습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숲과 물, 조류, 곤충, 어류의 생태를 관찰 할 수 있도록 국가하천관리기관(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 수변에서 생활하는 새들을 관찰 할 수 있도록 ‘조류 관찰대’를 설치하는 한편,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생태탐방 학습공간으로 확대해 갈 예정이다.강운태 광주시장은 “기존 공원과 영산강 수변 공간을 묶어 돈을 적게 들이면서 새로운 개념의 대규모 시민휴식 저탄소 녹색선도 도시가 될 ‘광주 시민의 숲’ 조성은 광주의 자랑인 ‘푸른길 공원’에 이어 또 하나의 멋진 생명의 쉼터가 탄생하는 것으로서,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건설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며 “많은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BYELINE>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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