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실적 모멘텀 약화 국면 <키움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키움증권은 9일 삼성전기에 대해 실적 모멘텀이 약화되는 국면이지만 밸류에이션은 매력을 확보된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성장세 둔화와 함께 삼성전기도 2분기를 정점으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면서 "다만 하반기 충분한 주가 조정을 거치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은 올해 기준 12배로 역사적 최저수준으로 낮아짐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은 확보돼 있다"고 분석했다. 현 시점은 내년부터 새롭게 전개될 성장 스토리에 주목해야 할 때라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그려 보면 첫째, 터치 센서 모듈과 무선 충전 모듈이 신규 사업으로서 빠르게 성장할 잠재력이 크고 둘째, 기존 사업 중에서는 인덕터, 필터 등 자성체(EMC) 부품, 경연성(rigid-flex) 기판, HDD 모터 등을 주력 부품으로 육성하며 셋째, 내년부터 가동되는 베트남 법인이 충분한 양적, 질적 성장의 토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인 1807억원을 유지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19% 감소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카메라 모듈이 판가 하락 및 제품 믹스 악화로 매출액이 비교적 큰폭으로 감소하고 CDS(파워·네트워크모듈)사업부는 TV 수요 약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