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2일 서울 계동사옥 ‘현대다솜어린이집’을 열고 테이프커팅식을 가졌다.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현대중공업 김지원 부사장, 현대엔지니어링 김연일 전무, 현대건설 정희찬 상무). 사진제공= 현대중공업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현대중공업은 서울 종로구 계동사옥에 직장어린이집인 '현대다솜어린이집'을 2일 개원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입주사 대표와 종로구청 관계자,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어린이집은 413.17㎡(약 125평) 규모로 계동사옥 내에 위치한 현대중공업과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3개사 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운영시간은 평일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로, 맞벌이 부부의 출퇴근 시간을 고려했다. 야근을 하는 직원들을 위해서 저녁 9시 30분까지 야간반도 운영한다. 회사측은 국회와 경찰청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한솔교육희망재단을 위탁 운영 업체로 선정해 아이들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보육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원장과 교사 7명, 보조교사 2명과 취사원 2명 등 총 12명의 교직원이 만 1세부터 만 4세까지 총 49명의 어린이를 돌보게 된다. 정원의 10%는 사설 어린이집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종로구민을 위해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도 2028㎡(약 614평) 규모의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이곳을 방문한 진수희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한민국 직장보육 시설의 이상적인 모델'로 언급한 바 있다.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육아의 어려움을 회사가 함께 해소해 나가기 위해 서울사무소에도 어린이집을 개원하게 됐다"면서 "직원들이 보육 문제에 대한 걱정 없이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계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다솜어린이집 내부. 사진제공=현대중공업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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