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의 가을야구가 시작된다

제2회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31일 개막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LG전자가 공식 후원하는 제2회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가 31일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LG전자와 익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여자야구연맹과 익산시야구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여자야구대회다. 국내 여자야구대회 역사상 첫 스폰서 리그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9개팀이 늘어난 총 37개팀이 참가해 여자야구대회 사상 가장 많은 팀이 참여한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1월16일까지 매주 주말 총 50회의 정규 경기와 한일전 및 올스타전 등 특별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이날 오후 전북 익산 야구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을동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과 이한수 익산시장, 전정희 및 이춘석 익산시 국회의원,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특히 김 회장과 이 익산시장, 구 부회장은 한국여자야구 랭킹 1위 '나인빅스'팀과 2위 '블랙펄스'팀의 개막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구 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 대회가 한국 여자야구의 수준을 높이고 일반 대중에 대한 인지도를 향상시켜 여자야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한국 여자야구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LG전자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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