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주 외인 선호 당분간 지속'<삼성證>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삼성증권은 13일 모멘텀이 없는 최근 국내 증시에서 내수주보다는 수출주가 수급적인 측면에서 유리한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며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박정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유럽 증시 반등을 글로벌 섹터가 주도했는데 최근 2년 간 횡보세를 보였던 유럽의 경우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진다"며 "반면 국내의 경우 이 기간 동안 수출섹터가 상대적으로 내수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여 온 가운데 외국인의 관심권에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상대적 선전을 이어온 내수주가 밸류에이션 부담 구간에 접어들었고,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수출 관련주에 대한 외국인 선호 현상이 짙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박 애널리스트는 "대형 수출주는 수급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을 바탕으로 내수주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하반기 거시경제 환경이 개선 추세에 있기 때문에 경기민감주를 미리 선취매한다는 관저에서 접근하는 논리는 유효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다만, 삼성증권은 달러화가 다시 강세로 전환될 경우에는 반등시 매도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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