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다음 주 수요일까지 전력수급 1차 고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과 기업의 절전 동참을 호소했다. 윤 장관은 이날 전력거래소에서 한국전력 등 전력 관련 5개 기관장과의 여름철 전력수급대응 종합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력수급 상황이 막다른 골목에서 하루하루 간신히 헤쳐가는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그러면서 "금요일인 내일 또는 다음 주 월·화·수 중 첫 번째 고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까지 두어달 고생했지만 조금만 더 긴장의 끈을 조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런 위기 상황에서 발전기가 하나라도 멈추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발전소·송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윤 장관은 "여기까지라도 무사히 온 것은 국민과 기업이 적극적으로 절전에 동참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를 표한 뒤 "당분간 힘든 상황이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불편하더라도 조금 더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이렇게 국민에게 절전을 읍소하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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