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박겸수 강북구청장
하루 평균 주민들이 보도를 이용하는 시간은 78분, 도심 속 보도는 통일성 없이 지저분하고 보도에 밀집된 시설물과 노점 등으로 휴식을 위한 또는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이 아닌 갈 수 밖에 없는 길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강북구는 만남과 즐거움이 있는 소통공간, 휴식과 편안함이 함께하는 보도로 탈바꿈하기 위해 보도에 꽃과 식물을 심어 녹지공간을 마련해 인근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함께 가꿀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번 사업 대상지는 가로수 86주가 심어져 있는 강북구청 사거리~수유 사거리 왕복 1㎞구간으로 보행공간 확보와 답압방지를 위해 보행폭이 2m이상 확보된 가로수 구간이다. 구는 장마가 끝나는 대로 이 곳에 통행과 도시경관을 방해하는 시설물을 정비하고 가로수 아래 수목 보호판을 걷어내 꽃을 심고 훼손방지를 위해 목재보호책도 설치할 예정이다. 사루비아, 메리골드, 코리우스 등 6종의 꽃묘를 비롯 봄에는 수세미, 토마토, 고추 등 다양한 향토식물들이 자리잡을 한천로 가로수길은 주민들의 쾌적한 이동경로인 동시에 어린이들의 체험학습의 장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기 위해선 정원을 조성하는 것 만큼 유지 관리가 중요하다고 판단, 구는 참여신청을 통해 인근주민들과 상가주에게 인접한 향토정원을 입양해 관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겨울철엔 보행환경 불편 해소와 동해, 염화칼슘 살포 등으로 인한 피해예방을 위해 한시적으로 가로수 보호덮개를 덮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강북구는 옥상녹화사업, 가로수 생육환경개선사업, 벽면(담장)녹화 사업 등 도심 속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