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 우즈 '감잡았어~'<1보>

2라운드서 이븐파 공동 5위권 부상, 존슨ㆍ카브레라 베요 선두 다툼

타이거 우즈가 디오픈 둘째날 9번홀에서 버디 퍼팅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스코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메이저 우승사냥이 순조롭다.우즈는 19일 밤(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뮤어필드(파71ㆍ7192야드)에서 이어진 142번째 디오픈(총상금 525만 파운드) 둘째날 이븐파를 쳐 오후 11시 현재 공동 5위(2언더파 140타)에 안착했다. 전날 선두 잭 존슨(미국ㆍ5언더파)이 아직 2라운드를 출발하지 않은 가운데 선두와는 불과 3타 차다.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3번홀(파4) 버디를 4번홀(파3) 보기로 까먹었지만 5번홀(파5)에서 곧바로 버디를 솎아내 전반은 1언더파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들어 바람이 조금씩 강해지면서 8, 11번홀에서 보기 2개를 범해 어려움을 겪었다. 우즈에게는 그래도 그린을 놓친 홀들에서 '플롭 샷' 등 현란한 숏게임을 앞세워 파를 지키는 위력을 과시했다는 게 자랑거리다. 가장 어렵다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더욱이 버디퍼팅을 집어넣으며 이븐파로 균형을 맞춰 기분좋게 3라운드를 기약했다.라파엘 카브레라 베요(스페인)가 7번홀(파3)까지 1타를 더 줄여 존슨의 공동선두 그룹으로 올라섰다.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와 브랜트 스니데커(미국)가 공동 3위(3언더파)에서 추격 중이다. 공동 2위에서 출발한 '백전노장' 마크 오메라(미국)는 반면 7오버파로 속절없이 무너져 공동 43위(3오버파 145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한국은 김경태(27)가 공동 32위(2오버파), 김형성(33)이 공동 72위(5오버파)에서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양용은(41ㆍKB금융그룹)은 1언더파로 선전했지만 공동 85위(6오버파 148타), '컷 오프'가 4오버파로 예상돼 일찌감치 짐을 꾸려야 할 형편이다. '탱크' 최경주(43ㆍSK텔레콤) 역시 7번홀까지 1오버파, 양용은의 공동 85위 그룹에서 3라운드 진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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