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동취재단=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개성공단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 간 4차 실무회담이 17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렸지만 또 다시 서로의 의견 차만 확인한 채 합의문 없이 종료됐다. 우리측 회담 수석대표인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이날 오후 종료회의 직후 브리핑을 열어 "우리로서는 (남북 간) 합의서의 본질적인 문제가 재발방지 보장 조치이지만 이에 대해 북측이 진전된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또 북측과 남측 간에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제도적 보장 방안에 대해서도 여전히 큰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우리측은 재발방지를 실제로 보장할 수 있고 개성공단을 발전적으로 정상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 합의서에 담겨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김 단장은 전했다. 반면 북측은 공단 재가동 등과 관련, 기존 입장이 되풀이된 합의서를 추가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양측은 서로의 입장을 검토한 후 22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나 협의키로 했다. 오종탁 기자 ta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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