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동문 기업인들 기부 이어져...4억 모금

김준일 회장 2억, 김효준 사장 1억, 박인주 회장 1억 등 기부 행렬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기부의 손길이 이어졌다. ㈜락앤락 김준일(행정학과 졸업) 회장이 2억원, BMW그룹코리아 김효준(경제학과 졸업) 사장과 ㈜제니엘 박인주(경영학과 졸업) 회장이 각각 1억원을 기부하면서 며칠 사이 4억원의 기부금이 모금됐다.개교 41주년을 맞은 방송대는 지난 해 10월 대학로 본관을 신축하며 '100세 시대, 국가 평생교육 허브대학'으로 평생교육의 산실이 되겠다고 선포했다. 이에 학교를 사랑하는 동문들도 힘을 보태고 나섰다.김효준 BMW그룹코리아 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서로 의지하고 격려하면서 공부하는 다양한 학우들을 보면서 진지한 삶의 자세를 배웠다. 이런 학교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어 기부했다"고 계기를 밝혔다. 박인주 ㈜제니엘 회장은 "방송대에서 경영지식과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했다"며 앞으로는 100세 시대를 맞아 방송대가 평생교육의 산실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준일 ㈜락앤락 회장은 "민간 차원에서 조금이나마 지원해 후배 양성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했다"고 전했다.세 명의 기부자는 모두 방송대 동문으로 KNOU리더스클럽에서 임원을 맡는 등 학교에 대한 애정이 크다. 'KNOU리더스클럽'은 방송대 출신 리더들의 모임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 각 분야 이슈 및 대학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는 모임이다.조남철 총장은 "방송대를 첫 대학으로 나온 분들은 어려운 역경 속에서 공부한 경우가 많아 그만큼 학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특히 최근 방송대가 대한민국 평생교육의 대표 교육기관으로써 국가 사회적 역할이 커짐에 따라 동문과 국민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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