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카지노 재벌 로렌스 호 연해주에 카지노 리조트 짓는다

9월6~7일 예비 계약 체결...1.3억 달러 투자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마카오의 카지노 재벌 스탠리 호의 아들 로렌스 호가 러시아 극동지역에 진출한다.16일 러시아의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로렌스 호는 오는 9월6~7일 블라디보스톡에서 카지노 건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다. 로렌스호는 1억3000만 달러를 들여 블라디보스톡의 프리모리예(연해주)의 오락지대에 카지노 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프리모리예 주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호는 120실을 갖춘 호텔과 65개의 도박용 테이블, 800개의 머신을 갖춘 카지노를 짓기로 합의했다.이 대변인은 “호의 멜코 인터내셔널 디벨럽먼트와 프리모리예 지역 주지사간 회의에서 자본조달 계획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양측은 오는 9월 6~7일 블르디보스톡에서 열린 극동지역 투자회의에서 예비합의안에 서명할 예정이다.당초 호의 다른 회사인 서미트 어센트 홀딩스가 이 사업의 공동 투자자로 나서 카지노 리조트의 지분을 46%인수하고 멜코인터네셔널이 5%를 획득하며 나머지 49%는 러시아측이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프리모리예의 무라비나야 만의 오락지대는 연간 1000만~1200만 명의 관광색이 방문하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이 대변인은 예상했다.러시아는 2009년 7월1일 발효된 법에 따라 발트해의 칼라닌그라드와 극동의 프리모리예 지대, 시베리아 알타이 지역의 알타이 동전도박지대, 아조프해 도박지대 등 단 네곳에서만 도박을 하도록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2012년 말 현재 영업중인 카지노는 아조프 지도박지구의 단 2 곳 뿐이며 프리모리예의 카지노 리조트는 지난해 11월14일 착공해 아직 영업을 시작하지 않았다. 프리모리예 도박지대는 2015년 완공예정으로 있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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