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하이트진로가 지난 11일 한국품질보증원으로부터 업계 최초로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 'ISO22000'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인증대상은 국내 최대 맥주생산 시설인 강원공장이며, 인증범위는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병맥주, 캔맥주, 페트맥주, 생맥주 등 전체 맥주제품이다. 이로써 이미 품질경영시스템 국제규격인 ISO9001을 획득해 우수한 품질관리 체계를 인정받은 하이트진로는 식품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성 관리에 있어서도 국제기준을 인정받게 됐다. ISO22000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식품안전관리를 위해 ISO 회원국과 국제식품규격위원회, 국제식품안전협회 등이 공동으로 개발한 시스템이다. 이는 식품 생산 및 제조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제 규격이다.ISO22000은 국내 위생관리 시스템인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포함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종합적인 식품관리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HACCP는 식품 생산에서부터 소비의 전 단계에서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 위해요소가 혼입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제정됐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ISO9001에 이어 ISO22000 인증까지 완료해 믿을 수 있고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라며 "향후 인증의 범위를 강원공장 이외의 등 타 공장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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