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5일 호텔신라에 대해 올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8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영업이 정상화되는 2014년에는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해외 면세점 진출 및 신규 사업 등을 통해 꾸준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단기 실적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큰 그림을 보면서 매수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올 2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 호텔신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2% 감소한 수치나 시장 기대치인 239억원을 큰 폭으로 웃돌 것이란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2분기 중국인 입국자 및 내국인 출국자가 예상보다 많았다"면서 "원·달러 환율이 예상 외로 상승하면서 원가율이 개선됐고 서울 호텔은 리모델링 중이나 제주 호텔은 1분기 대비 객실 점유율이 올라가 실적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호텔신라의 실적은 8월 초 서울 호텔이 오픈하면서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성 연구원은 "7~10월까지는 성수기인데다 지난해 9월부터 일본인 입국자가 줄어들었던 기저효과 덕분에 올해 하반기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영업이익이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3%, 4분기에는 8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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