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박, 정신과 전문의로 변신…1인 2역 완벽소화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가수 존박이 정신과 전문의로 변신, 1인 2역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존박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존박의 고민'이라는 제목과 함께 소속사 뮤직팜에 게재된 유투브 영상을 리트윗 했다. 약 7분 분량의 '스페셜 피쳐(Special Feature): 존박(John Park)_ 베이비(Baby)' 영상은 음악사이트 멜론을 통해 공개됐으며, 존박이 정신과를 찾아 전문의 박존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존박은 정신과 전문의 박존으로도 변신해 1인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존박은 '잠을 못 잔다' '악몽을 꾼다' '시도 때도 없이 숨이 가빠진다' 등 증상을 호소하며 "가수 생활을 시작하면서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박존은 "아무래도 공황장애 인 것 같다"며 "일정한 양의 술을 마셔봐라. 일정한 양의 소주를 맥주에 타봐라"며 일명 '소맥처방'을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 존박은 "악몽을 자주 꾸는데, 데뷔하고 나서도 사람들이 나를 부드러운 이미지, 교회 오빠 이미지로 생각하는데, 전 그렇지 않다. 까부는 것도 좋아하고 진지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박존은 "지금의 이미지는 만들어진 것이다. 현실의 나는 그렇지 않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혹시 남자를 좋아하거나 그러진 않냐"고 다소 엉뚱한 진단을 내린 후 "자기 전에 이걸 보면 악몽은 더 이상 안꾼다"며 19금 남성용 잡지를 건네 웃음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존박은 "시도 때도 없이 식은땀을 흘린다. 이번 앨범에 자작곡이 5곡이 들어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이틀곡이 내 노래로 안 뽑혔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 말을 들은 박존은 "이건 최면 요법을 써야한다"며 자신이 목에 걸고 있던 청진기로 존박에게 최면을 걸고 타이틀곡 '베이비'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등 그동안에 이미지에서 벗어난 새로운 모습을 보여 팬들의 눈길을 모았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나도 저 의사한테 치료받고 싶다", "존박 연기가 물에 오르고 있어", "어쩌면 저렇게 능청스럽게 잘하지?"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존박은 최근 16개월 만에 1집 앨범 'INNER CHILD'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에서 존박은 수록곡 5곡에 작사, 작곡을 맡아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박건욱 기자 kun1112@<ⓒ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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