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여대생 청부살해 리스크가 불거진 영남제분이 엿새째 하락세다. 전날 전해진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10일 오전9시15분 현재 영남제분은 전날보다 4.23% 내린 19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검찰은 ‘여대생 청부살해사건’의 주범 윤길자씨의 전 남편 류원기씨가 운영하는 회사인 영남제분을 전격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윤씨 주치의인 세브란스병원 박모 교수가 윤씨 진단서를 발급하는 과정에서 영남제분측이 박 교수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윤씨의 형집행정지 처분과 관련해 영남제분 측이 박 교수에게 금품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002년 여대생 하모씨를 청부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씨는 박 교수가 발급한 진단서에 명기된 유방암, 파킨슨병 등을 이유로 2007년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은 이후 5차례 이를 연장해 거짓 환자 행세를 했다는 의혹이 일었다.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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