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창립자인 줄리언 어산지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주장하는 국가기밀 폭로에 따른 위험은 과장됐다고 주장했다.그는 국가안보국(NSA) 비밀정보 폭로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추가 폭로를 시사했다.어산지는 이날 ABC방송 단독인터뷰에서 “나 자신도 3년 전에 이런 비판의 대상이었다”면서 “이는 모두 거짓으로 판명났다”고 말했다.영국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머물고 있는 어산지는 “기밀 폭로에 따른 피해를 둘러싼 끔찍한 논쟁이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지만 단 한 명의 미국 공직자도 피해를 보지 않았다”면서 “지난 6년간 어떤 사람도 신체적인 손상을 입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그는 미국 국가안보국(NSA) 등의 감시프로그램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에 대해 “그가 폭로한 것은 더욱 추상적인 것”이라면서”미국 국가안보에 피해를 줄 것이라는 주장은 과장됐다”고 말했다..그는 “현단계에서 기밀 공개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면서 “스노든의 발표가 어떤 국가에 의해서도 중단되지 않도록 잘 보살펴야 한다”고 밝혀 스노든의 추가 폭로가능성을 예고했다.그는 “시민권의 주요한 요소인 여권을 빼앗는 것은 수치”라면서 “스노든은 어떤 일로도 기소되지 않았으며 그의 국제사회의 기소장은 발부되지 않았다”며 미국을 비난했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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