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실이 민주화의 상징인 넬슨 만델라(95) 전 대통령이 안정된 상태라고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만델라가 여전히 위독하지만 안정된 상태"라고 전했다.현지 언론 EWN은 28일(현지시간) 제이콥 주마 대통령은 만델라가 입원해 21일째 진료를 받고 있는 수도 프리토리아의 메디클리닉심장병원을 다시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주마 대통령은 지난 26일 밤 10시께 만델라 입원 병원을 찾아 그가 위독한 상태를 확인하고 27일로 예정된 모잠비크 방문을 전격 취소한 바 있다. 그러나 27일 만델라를 다시 방문한 뒤 같은 날 낮에 발표한 성명에서 "(만델라 상태가) 전날(26일) 밤보다 훨씬 나아졌다"고 말했다. 뉴스전문 TV인 eNCA은 이날 오전 현장 보도를 통해 만델라가 안정된 상태라는 대통령실의 발표에 사람들이 다소 안도하는 모습이라고 분위기를 소개했다.남아공의 첫 흑인 대통령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만델라는 지난 8일 폐 감염증이 재발해 입원했다. 그의 병세는 지난 23일 밤부터 위독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노미란 기자 asiaro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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