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여름철 에너지위기 극복에 군민협조 당부

[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하계 전력 대란 예상돼 군민의 솔선 참여의식 필요" " 문 열고 냉방 7월 1일부터 최고 300만원 과태료 부과"
구례군(군수 서기동)이 원전 일부 가동중단으로 올여름 전력대란이 예상됨에 따라 절전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범군민적 에너지 절약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부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구례군 에너지절약 대책본부'를 긴급 구성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지금까지는 대형유통점 등 판매장에서 문을 열어놓고 냉방기를 가동해도 제재근거가 없었으나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7일 '에너지사용 제한에 관한 공고'를 발령함에 따라 군은 오는 6월 28일까지 가두캠페인 등 군민계도를 하고 7월 1부터 본격 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단속대상은 부가가치세법에 따라 국세청에 사업자 등록을 하고 영업활동을 하는 모든 매장, 상점, 점포, 상가, 건물 등의 사업장으로 단속행위는 자동문 또는 수동문을 열어놓거나 출입문이 없는 상태에서 냉방기를 가동하는 행위로, 접이식 출입문(일명 자바라)이나 비닐막 출입문은 출입문이 있더라도 위반행위로 간주한다. 단속에서 적발되면 1회 적발 50만원, 2회 적발 100만 원 등 횟수에 따라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한, 전기사용 30% 줄이기 운동에 군민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군 산하기관은 물론 농협, 축협 등 공공기관에 절전담당자를 지정하여 냉방기 사용을 가급적 자제하고 선풍기를 사용하도록 했으며, 부득이 냉방기를 가동할 때에는 실내온도를 28℃ 이상으로 설정하는 등 기관별 절전목표를 정하여 전기사용 줄이기에 솔선참여하도록 했다.
아울러, 전력 성수기인 7~8월에는 관내 공공기관 단체장 대책회의와 군 산하 관계관 전기절약 추진 점검회의, 읍면 이장회의 등을 통해 범군민적인 전기절약 운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올여름 전력수급의 불안정으로 인한 전력대란 방지를 위해 가정에서 냉방기 가동 시 실내온도 26℃ 이상 유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0분 간격으로 냉방기 가동 중지 등 전기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의 플러그 뽑기를 생활화하여 전 군민이 에너지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진택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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