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오찬 끝난 후 5분여 간 3자 대면.. 주파수 논의 가능성[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이동통신3사는 창조경제 3인방"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이석채 KT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으로 구성된 이동통신3사 CEO가 1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오찬 회동을 통해 창조경제를 위해 매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석채 회장은 이날 오찬에 앞서 "이동통신사는 이미 전통적인 통신 사업영역을 벗어났다"며 "SK텔레콤은 이미 반도체 사업까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래창조과학부가 더 큰 세계로 나아간다는 의미에서 이동통신사는 창조경제 3인방"이라고 강조했다. 최문기 장관은 이에 "창조경제를 제일 잘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곳이 이동통신사들"이라며 "이동통신3사가 앞으로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날 자리에서 이통3사 CEO들은 창조경제 활동과 상생협력 방안을 설명했다. 이밖에 미래부는 이통3사에 올해 8월 중 이동전화 가입비 40% 인하, 보조금을 포함한 마케팅 비용의 증가에 대한 우려, 사회적 책임 등을 주문했다. 특히 이동통신3사 CEO는 장관 오찬이 끝난 이후 자리에 계속 남아 5분 여간 3자 대면을 해 관심을 끌었다. 이상철 부회장은 오찬에 앞서 기자들에게 업계 최대 이슈인 1.8GHz 주파수 대역 경매에 관한 논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지 않겠냐"고 말한바 있어 주파수 경매에 대한 의견이 오고 갔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이통3사 CEO는 주파수 경매 방안 발표를 앞둔 민감한 시기라 이날 극도로 말을 아꼈다. 오찬에는 미래부측에서 최문기장관, 최재유 방송통신융합실장, 이동형 통신정책국장이, 업계측에서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이석채 KT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참석했다. 심나영 기자 sn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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