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해명, '다시 태어난다면? 여배우 말고 '재벌2세''(인터뷰)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김수현이 여배우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말에 대해 해명했다.김수현은 31일 오전 서울 모처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여배우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말을 정정하고 싶다"고 말하며 웃었다.그는 앞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언론시사회 당시 "다시 태어난다면 뭐가 되고 싶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여배우로 태어나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모은 바 있다.이를 언급하자 김수현은 크게 웃으며 "정말 농담이었다. 그냥 여배우로서 여자의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말이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만약 그 말을 정정할 수 있다면 여배우가 아니라 재벌 2세나 3세정도가 되고 싶다"며 "드라마 역할이 아니라 실제 그런 사람으로 태어나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김수현은 또 "예의바름과 반항적인 면이 공존하는 것 같다"는 기자의 물음에 "아무래도 지금까지 해온 작품들에서 오는 이미지가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그는 "일전에 아역 연기를 했을 때는 반항적인 모습도 있었고, '드림하이' 같은 경우는 나름대로 순한 고등학생이었고 '해를 품은 달'에서는 악질이었다"고 웃으며 "그 땐 그런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고, 그것들이 겹쳐져서 내 이미지를 만들어 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실제로 김수현은 차가워 보이는 외모와 다르게 잘 웃고 활발하며 예의바른 성격으로 정평이 나 있다.김수현은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남파된 북한 특수공작 부대원 원류환과 달동네 바보 동구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각기 다른 임무를 부여 받고 남한에 잠입한 북한 최정예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김수현 외에도 박기웅, 이현우, 손현주 등이 열연을 펼쳤다. 개봉은 내달 5일.유수경 기자 uu84@<ⓒ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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