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적중률 94%의 아이언 샷이 동력, 키건 브래들리 10언더파 '선두 질주'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배상문(27ㆍ캘러웨이ㆍ사진)이 '톱 10'에서 상쾌하게 출발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포시즌스TPC(파70ㆍ7166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바이런넬슨챔피언십(총상금 670만 달러) 1라운드다. 4언더파를 쳐 공동 9위다. '2011년 우승자'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10언더파의 '코스레코드'를 달성하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한 상황이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전반에 1타를 줄인 뒤 후반 12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한 공을 홀 1m 지점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고 15번홀(파4)에서는 10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는 등 상승세를 탔다. 17번홀(파3)에서는 티 샷한 공을 홀 15cm 지점에 떨어뜨리는 등 아이언 샷이 빛을 발했다. 최근 코치와 캐디를 새로 맞아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는 시점이다. 현지에서는 브래들리의 맹타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이글 1개에 무려 10개(보기 2개)의 버디를 곁들였다. 브래들리에게는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던 의미 있는 무대다. 같은 해 PGA챔피언십을 제패하면서 '메이저 챔프'의 반열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는 등 빅 매치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선두권은 '2011년 마스터스 챔프' 찰 슈워젤(남아공)이 3타 차 2위(7언더파 63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한국은 양용은(41ㆍKB금융그룹)과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 이동환(26)이 나란히 공동 28위(2언더파 68타)에 포진했다. '마스터스 소년' 구안티안랑(중국)은 공동 77위(이븐파 70타)에 그쳤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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