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금융위기 이후 5년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전셋값이 1억3618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평균 전셋값 상승분의 두 배 가까운 수치다.16일 부동산써브는 2008년 5월과 현재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을 비교한 결과 강남3구가 2억9943만원에서 4억3561만원으로 1억3618만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서울의 평균 전셋값은 1억9961만원에서 2억7498만원으로 7547만원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초구 전셋값이 1억5983만원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서울 평균의 2배를 웃돌았다. 2008∼2009년 입주한 '반포자이'와 '래미안퍼스티지' 등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어 2008년 7월 입주를 시작한 '잠실엘스', '잠실리센츠', '파크리오' 등 새 아파트 1만8000여가구가 공급된 송파구의 전셋값도 5년간 1억3572만원 올랐다. 강남구도 1억1300만원 올라 상승폭 1억원 대를 넘겼다. 이밖에 편의시설과 교통여건이 좋은 광진구, 중구, 용산구 등이 각각 9866만원, 9778만원, 9021만원 올랐다.반면 이 기간 노원·도봉·금천구는 각각 3783만원, 3821만원, 3894만원씩 오르는 데 그쳐 서울 평균 상승폭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자료: 부동산써브
이민찬 기자 leem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이민찬 기자 leemi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