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이영규 기자]'우여곡절'끝에 개통되는 용인경전철(사진)의 무료시승행사가 26일 오후 5시부터 28일 0시까지 진행된다. 용인시는 용인경전철 개통에 맞춰 개통식이 끝난 뒤 26일 오후 5시부터 28일 0시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시승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용인경전철은 기흥구 구갈동 기흥역에서 동백지구를 지나 처인구 포곡읍 전대ㆍ에버랜드역까지 총 18.143㎞이며 15개 역사를 두고 있다. 총 운행시간은 30분이며, 기흥역은 분당선과 연계된다. 이용요금은 교통카드·신용카드 사용 시 10Km 기준 ▲성인 1300원 ▲청소년 1040원 ▲어린이 650원이다. 또 1회용 승차권(토큰) 사용 시 10Km 기준 ▲성인 및 청소년 1400원 ▲어린이 700원이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무료이다. 운행시간은 오전 5시 30분에 첫 출발해 오후 12시까지 총 18시간 30분 운행한다. 왕복 운행시간은 1시간이며 전대ㆍ에버랜드 역 방향, 기흥역 방향 막차는 각각 오후 11시 30분이다.
역 정차시간은 30초(기흥역 95초)이고, 평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출근시간대 배차간격은 3분이다. 주말 및 공휴일은 6분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오전 5시30분부터 7시까지는 평일, 주말, 공휴일 모두 배차간격이 10분이며, 오전 9시∼오후 10시는 6분이다. 또 오후 10시∼12시는 평일, 주말, 공휴일 10분마다 배차된다. 용인시는 경전철 개통에 따라 27일부터 시내버스 노선도 전면 개편한다. 이번 개편은 버스 노선이 경전철 역사를 경유하도록 연계성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버스노선이 특정구간에 과밀하게 운영돼 나타나는 문제점과 과다하게 우회하고 굴곡져 배차시간을 준수하지 못해 발생하는 교통 불편을 개선했다. 노선개편을 보면 모현~용인터미널 버스노선을 통합하고 전대역을 환승거점으로 운영한다. 전대역에서 경전철, 수원방면으로 66번, 서울방면으로는 광역버스로 환승 가능하며, 버스 운행횟수는 대폭 증회, 주민편의를 높였다. 또한 처인구 양지면 등은 운동장ㆍ송담대역을 경유하도록 하면서 터미널을 종점으로 일원화했고, 버스운행 횟수를 늘렸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노선개편을 통해 시민들이 경전철과 버스를 연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행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혼선을 최소화해 빠른 시일안에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아울러 경전철 체험과 테마별 관광지를 연계한 '기차여행 관광상품'을 개발, 전통문화 유적지와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국 희망자를 대상으로 (주)블루스카이시티투어(031-292-3118, 295-3117)를 통해 예약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시티투어 경전철체험 테마코스는 ▲기흥역∼시청ㆍ용인대역(시청탐방 여행코스) ▲기흥역∼운동장ㆍ송담대역(재래시장 기차여행 코스)으로 나눠 운영된다. 앞서 용인시는 지난 1월 14일 용인시와 용인교육지원, 용인어린이집연합회 등이 모여 농촌체험관광 발전 및 지역경제활성화 협약식을 체결했다. 한편,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개통식은 26일 오후 2시 경기도 용인시 문화복지행정타운 광장 무대에서 열린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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