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이미도가 코믹 이미지가 굳혀지는 것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이미도는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원래 말을 잘하는 성격이 아니"라고 고백했다.그는 "사실은 내가 그렇게 재밌는 성격도 아니고 언변이 뛰어난 타입이 아닌데 캐릭터를 맡다보니까 재밌는 걸 많이 했다"며 "사실은 힘들다"고 밝혔다.이미도는 또 "웃기는 게 쉽지 않더라. 코믹 연기를 해보니 연기력도 바탕이 돼야하고 공기의 흐름을 읽어야 해서 어렵더라"며 "나는 연구를 많이 하는 타입이다. 대본이나 상황을 봐서 호흡부터 연구를 많이 하는 타입"이라고 설명했다.더불어 그는 "코믹 연기에 대해 연구하다보니 좀 촌스러운 것들을 많이 관찰하게 된다"며 "나는 끼로만 웃기는 거보다 상황적인 것을 많이 이해해서 웃기는 게 좋다. 촌스러운 것을 양념으로 넣으면 같이 공감하면서 좋아하더라"고 전했다.이날 인터뷰에서 이미도는 자신의 예명에 대해서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본명은 이은혜다. 그는 "엄마가 아는 스님이 지어주셨는데 많이 불리면 좋은 자음이 있다더라"며 "나미, 미나, 미도라는 이름을 주셔서 그 중에 고른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미도는 '직장의 신'에서 귀차니즘이 심한 5년차 계약직 박봉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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