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박지원 의원은 8일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관계에 대해 "민주당에서 안철수 해바라기를 그만 둘 때"라고 밝혔다.박지원 의원은 이날 오전 P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과) 함께 하면 하는 거고 범야권으로써 박근혜 정부를 향해서 함께 공동투쟁을 할 수 있지만 본인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안 후보가 신당과 민주당 입당, 무소속 가능성을 열어둔 데 대해 "애매모호성을 유지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필요하지만, 국민들은 특히 정치인에게 요구하는 것은 정확한 이야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후보의) 장래 정치를 위해서도 명확한 태도를 표명하는 게 좋다"면서 유감을 나타냈다.앞서 안 후보는 한 라디오에 출연해 "신당이나 민주당 입당, 무소속 등 3가지가 다 고려대상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다 경우의 수로는 가능한 방법들"이라면서 "물론 확률은 다들 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한편 한반도 위기 상황 타개와 관련한 대북 특사와 관련해 "현재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하겠다"면서도 "북한은 현재 남북상태에서 특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저를 특사로 임명할지도 의심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도 "우선 남북 물밑대화를 시작해서, 뉴욕라인이 북미간에 움직인다면 이를 지렛대로 해서 남북 긴장관계를 해소하고, 나아가 교류협력을 통해 북한이 6자회담의 틀로 들어오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승미 기자 askm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