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종합식품기업 시장 지위 확대..목표가↑<삼성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5일 동원F&B에 대해 실적 회복과 거대 시장으로의 본격 진출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11만7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32%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재승 연구원은 "참치캔 가격 인상으로 이 부문의 마진 개선이 예상되고 국내 돼지고기 가격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육가공 사업 부문의 마진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중국향 참치캔 수출 증가 등 참치캔 사업에서의 실적 회복과 비참치캔 사업에서의 실적 성장을 토대로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시장 지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예상보다 부진한 연결 실적은 자회사의 일회성 비용에 따른 것으로 올해는 실적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4개 자회사의 순이익 합계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95억원이었으나 연간으로는 30억원에 불과했다"면서 "이는 자회사 동원홈푸드가 지난해 하반기 약 1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을 인식했기 때문으로 동원F&B의 펀더멘탈에는 여전히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이로 인해 연결기준 실적이 올해 기저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현지기업과의 양해각서(MOU) 체결 및 최근 코스피200지수 편입으로 최근 한달간 주가가 28% 상승했으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백 연구원은 "코스피200 편입으로 거래량이 증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동원F&B가 국내 동종업체 대비 적용받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향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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