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비 60% 싼 '신(新)한옥' 나온다

은평뉴타운 한옥마을 내 시범한옥 예정부지 전경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기존 한옥에서 건축비를 60% 절감한 '시범한옥'이 서울 은평뉴타운 한옥마을 부지에 모습을 드러낸다. 한옥은 선호도는 높지만 건축비가 비싸다는게 단점이어서 시공비를 절반 이상 줄인 한옥에 대한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은 한옥기술개발을 통해 개발·검증된 기술을 적용한 '시범한옥' 구축을 위해 오는 20일 오전 10시30분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125-29번지에서 시범한옥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시범한옥은 도심형 지상 2층 한옥 형태로 지어진다. 건축면적 71.10㎡, 연면적 142.2㎡, 건폐율 19.65%, 용적률 39.31%로 완공은 오는 7월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은평한옥체험관'으로 사용된다. 한옥기술개발 주관연구기관인 명지대 한옥기술개발연구단이 시공법과 공정관리 기술개선 등을 통해 전통한옥을 지었을 때보다 건축비를 60% 절감했다. 또 창호 개발과 벽체 기밀성능개선으로 시범한옥의 거주 성능을 향상시켰다.건설교통기술평가원 관계자는 "시범한옥으로 '춥고 불편한 한옥'이라는 기존 한옥의 인식에서 벗어나 '웰빙주택'인 한옥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며 "시범한옥이 대중적 한옥 보급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층 시범한옥 설계도

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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