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0개 공공기관, 유관단체들 세종시 갈까

행복청·세종시, 정부 이전기관 산하 유관단체·협회 유치활동… ‘공공업무타운’ 마련, 설명회 계획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유한식)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재홍)이 공공기관과 정부 유관단체, 협회에 대한 세종시 유치활동을 벌인다.세종시엔 선박안전기술공단, 축산물품질평가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등 3개 기관의 세종시 입주가 정해졌다. 선박안전기술공단은 지난해 12월 건축허가를 받았다.여기에 정부 유관기관과 협회 등을 더 끌어들이겠다는 게 세종시와 행복청 사람들의 생각이다.세종시 이전대상 정부부처에 속한 공공기관 및 유관단체·협회는 약 2700개 기관에 이른다. 상당수가 정부부처와의 업무연관성이 높아 정부부처의 세종시이전과 함께 이들 공공기관 등의 세종시이전도 늘 전망이다.세종시와 행복청은 이들 공공기관 등의 입주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공업무타운’을 만든다. 또 입주희망기관의 선호도에 따라 예정지역 및 읍·면지역에 나눠 배치한다.세종시와 행복청은 공공기관 등의 유치활동과 관련한 공조체계로 정보교환, 행정지원을 강화하고 설명회·현지방문 등 유치활동도 함께 벌인다.유한식 세종시장은 “공공기관 및 유관단체·협회 유치는 세종시의 자족기능이 나아지고 정부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