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5원 내린 1084.7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장 시작 전 김중수 한은 총재는 외환시장에 대한 구두개입성 발언을 하며 환율의 과도한 변동에 우려를 나타냈다. 김 총재는 오전 소공동 한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 참석해 "환율은 다른 가격변수와 달리 과잉반응을 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러한 환율의 속성을 파악해 환율 변동폭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3.1원 오른 1089.3원에 출발했다. 환율이 하락 마감하게 된 것은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집중 출회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은행권의 손절매도 물량과 국내 증시의 상승세도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다만, 저점 결제 수요로 환율의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오후 4시 30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3원 내린 100엔당 1162.25원을 기록했다.노미란 기자 asiaro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노미란 기자 asiaroh@ⓒ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