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내 주요 품목 허가ㆍ계약 등 몰려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세계 두 번째 조루치료제, 연 1000억원 규모 고혈압복제약 등 씨티씨바이오의 주요 개량신약 개발성과가 올 1분기 집중적으로 쏟아질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씨티씨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조루치료제 '클로미프라민'의 식약청 품목허가가 이르면 2월 중 확정될 전망이다. 이 약은 존슨앤존슨이 개발한 '프릴리지'에 이은 세계 두 번째 먹는 조루치료제다. 세계 시장은 약 50억 달러로 추산된다. 씨티씨바이오는 '클로미프라민' 허가 후 곧바로 조루약과 발기부전약을 한 알로 합한 복합제 임상시험에도 돌입한다.앞선 28일에는 혈압약 '올메살탄'의 식약청 허가도 발표됐다. 이 약은 대웅제약이 일본 다이이치산쿄로부터 수입해 독점판매 중이며 국내 시장규모가 1000억원에 달한다. 씨티씨바이오는 특허를 회피하는 합성법을 개발해 최초 복제약 개발에 성공했다. 또 1분기 중 글로벌 제약사 '테바'와의 추가 계약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씨티씨바이오의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를 테바가 6개국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는데, 조만간 10여개 국가에 대한 추가공급 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아울러 SK케미칼로 기술이전된 역류성식도염 개량신약도 상반기 중 유럽허가가 기대된다.이런 성과에 힘입어 이 회사의 의약품 분야 매출 비중은 지난해 24%에서 올해 27%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최종경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개량신약 제형 및 물질전달기술(DDS)에 있어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라며 "1분기에 집중된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27% 가량, 영업이익은 50% 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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