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이마트는 오호츠크해 청정해역에서 어획한 러시아산 생태를 28일부터 전점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이마트는 국내 유통업계로는 유일하게 러시아 선사와의 계약조업을 통해 러시아산 동태(얼린 명태)가 아닌 생태를 판매한다. 이마트는 대규모 단위 물량계약을 통해 러시아 생태를 단독으로 운영, 31일까지 1차 판매물량은 24톤 규모이며 향후 지속 확대해 연간 500톤까지 늘릴 계획으로 1미에 7980원(특·900g내외) 6800원(대·700g내외)에 선보인다.국민생선이라 불렸던 생태는 국내 해수온도상승으로 이동경로가 달라지고, 노가리(어린 명태를 말린것)를 먹는 식습관으로 국내에서는 씨가 말라 조업량이 전무한 상황으로 2011년 3월 일본 원전사고 인해 생태 주 수입국가였던 일본에서 방사능 검출 등의 문제로 수입이 중단되면서 시중에서는 생태를 맛 볼 수 없었다. 이처럼 국내에 생태가 부족해지며서 지난해 기준으로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겨울 탕거리 중 생태 비중은 2010년 50.7%에서 지난해 22%로 줄어든 반면 대구는 2010년 36.8%에서 올해 52% 증가하면서 대구에 처음으로 겨울탕거리 생선 1위자리를 내주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이에 이마트는 겨울 탕거리로 생태를 가장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생태 조업 국가를 선별, 지난해 테스트 판매를 거쳐 올해에는 러시아 선사와의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물량과 품질관리가 가능한 러시아산 생태를 판매하게 됐다. 김석 이마트 수산팀 바이어는 “러시아 조업 선사와 계약 조업을 통해 단독으로 러시아산 생태를 판매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균질화된 품질 관리를 위해 이마트 사양에 맞춰 생산하는 ‘러시아 생태 지정 선별장’까지 도입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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