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노원성당에서 트리니타스챔버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젊은 성악가 등 공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25일 오후 7시30분 노원성당 대성전에서 ‘노원구민과 함께하는 2013 신년음악회’를 연다이번 음악회는 생명존중 문화 조성에 정신적 멘토역할을 하고 있는 천주교에서 지역주민의 소통의 장 마련과 함께, 불교계와 기독교 단체 등이 초청돼 종교계 화합의 장으로 열린다.음악회는 트리니타스챔버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등 한 자리에서 만나기 어려운 정상급 연주자들이 출연해 정통클래식과 한국가곡, 관현악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1부에서는 첫 곡으로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조곡’중 ‘꽃의 왈츠’가 관현악곡으로 연주된다. 이어 영화 ‘쇼생크탈출’의 모든 죄수들이 일손을 멈추고 천상의 화음이 들여오는 스피커를 바라보는 그 유명한 장면에 쓰인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중 ‘편지 2중창’을 소프라노 성악가 이윤정과 최정윤이 부른다.
노원구 신년음악회 포스터
또 바리톤 김영주가 1981년 제1회 대학가곡제 대상곡으로 수많은 성악가들에게 불리운 한국가곡 ‘눈’을 선보인다.더불어 소프라노 김민조가 오페라 ‘카르멘’중 ‘하바네라’를, 실의에 빠진 오스트리아 국민들에게 용기와 힘을 불어넣는 주었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의 왈츠’가 관현악곡으로 연주된다.2부 시작은 신사적이고 멋진 춤곡인 베버의 ‘무도회의 권유’를 관현악곡으로 만나게 된다. 이어 소프라노 구은경이 ‘봄의 소리 왈츠’를, 테너 강훈이 푸시니의 투란토트 중 ‘공주는 잠못 이루고’를 선사한다.또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꼬’중 ‘이스라엘 백성들의 합창’을 성악가와 합창단, 성가대가 함께 이스라엘 백성들의 아픔과 희망을 담아낸다.마지막으로 헝가리 작곡가인 레하르의 왈츠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왈츠곡인‘금과 은의 왈츠’ 관현악곡을 통해 금빛과 은빛 물결의 경쾌함과 서정성을 담아내며 신년음악회가 마무리 된다.이번 공연은 사전 예약 없이 당일 지역 주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음악회에 앞서 오후 6시부터 생명존중 문화조성 및 자살예방사업에 대한 홍보부스 등을 설치해 자살예방사업 캠페인도 함께 실시된다. 또 구는 올해 5월경 노원교구협의회의‘소년소녀가장 초청 사랑의 음악회’와 불교연합회의 ‘노원구 평화를 기원하는 산사음악회’등 자선음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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