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삼성 오도 발언안해'···해프닝으로 일단락?

폴 제이콥스 CEO, 중국 언론 인터뷰에서 '오도(misleading)', '광고 행위(publicity stunt)' 단어 사용안해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폴 제이콥스 퀄컴 최고경영자(CEO)가 삼성 엑시노스 5 옥타에 대해 직접적으로 '오도' '광고용'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퀄컴측은 언와이드뷰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영어로 최초 보도하는 과정에서 오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18일 퀄컴은 폴 제이콥스 CEO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5 옥타를 겨냥해 직접적으로 '오도', '광고 행위'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퀄컴 관계자는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영어로 전달한 언와이드뷰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 매체는 중국 언론 인터뷰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중국어를 영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오역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언와이드뷰는 전날 폴 제이콥스 CEO가 삼성전자에 이 같은 표현을 사용하며 비판했다고 보도했고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됐다. 현재 이 사실을 영문으로 보도한 언와이드뷰는 "퀄컴에 따르면 폴 제이콥스 CEO는 삼성 엑시노스 5 옥타에 대해 '오도(misleading)', '광고 행위(publicity stunt)'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심지어 광고 행위라는 단어는 인터뷰에서 아예 언급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한편 폴 제이콥스는 최근 중국 언론과의 삼성전자 엑시노스 5 옥타와 자사의 새로운 스냅드래곤 800, 스냅드래곤 600 시리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삼성전자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코어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마케팅하기에는 쉽지만 (소비자를) 매우 오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엑시노스 5 옥타는 8개의 코어를 탑재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권해영 기자 roguehy@ⓒ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