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이트레이드증권은 17일 영원무역에 대해 해외주식예탁증서(GDR) 발행으로 단기 주가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나 1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은 유지했다.영원무역은 1억3000만달러 규모의 GDR을 발행, 오는 2월14일 상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 주당 3만5700원 수준에서 신주 350만주를 발행한다.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은 프리미엄 카테고리 확장과 수직 계열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발행자금을 통해 방글라데시 의류 생산공장 확충 투자, 베트남 Textile mill 증설 및 신규 투자, 방글라데시 신발 및 Bag 생산설비 투자 등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영원무역 4분기 매출액은 2369억원, 영업이익은 2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0%, 33.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양 연구원은 "1분기 강추위로 의류 재고 소진이 이뤄지면서 고객사 오더 증가와 꾸준한 증설에 따른 개선된 실적이 예상된다"며 "다만 환율하락으로 상대적인 원화기준 매출 성장 효과는 작게 보여질 수 있어 부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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