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듀발 '내가 초청선수 1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전 세계랭킹 1위 데이비드 듀발(미국ㆍ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초청선수 1위에 올랐다는데….미국의 골프전문사이트 골프닷컴은 29일(한국시간) 듀발이 투어 시드가 없으면서도 올해 스폰서 초청으로만 무려 12개 대회에 출전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10개 대회에서 '컷 오프'되는 등 극심한 난조를 보였고, 본선에 진출한 2개 대회에서는 불과 2만6000달러를 버는데 그쳤다.1997년 미켈롭을 시작으로 5년 동안 13승을 수확했던 당대 최고의 스타다. 1999년에는 세계랭킹 1위에도 등극했지만 2003년 등 부상 이후 슬럼프에 빠졌고, 결국 잊혀진 존재가 됐다. 2009년 US오픈 준우승으로 '부활 샷'을 날리는 듯 했지만 이듬해 PGA투어 카드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일본의 희망' 이시카와 료는 반면 7차례 초청에서 49만2000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이시카와는 특히 임시회원 자격으로 나간 대회까지 총 18개 대회에서 72만7000달러를 벌어들여 상금랭킹 125위(케빈 채펠ㆍ64만7000달러) 보다 많은 상금을 획득해 내년에는 특별멤버 자격까지 얻었다. 한국은 김경태(26)가 4차례 초청을 받았지만 본선 진출은 한 차례에 그쳤다. PGA투어 사무국은 한편 2013년에는 시즌 변경으로 가을시리즈가 없어지는 점을 감안해 퀄리파잉(Q)스쿨과 2부 투어(웹닷컴투어) 합격자들의 스폰서 초청장 수를 2개에서 4개로 늘리기로 했다. 피닉스오픈의 경우 예외적으로 5장의 초청장이 나온다. 스폰서의 초청권한인 '프리패스'는 4개에서 2개로 줄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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