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한국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성장과 일자리창출의 주체가 될 것을 다짐했다.26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윤봉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김용근) 등이 상공회의소 회관에서 개최한 ‘2012 중견기업인 송년의 밤’에 중견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날 행사는 지난 5월의 정부 내 중견기업국 신설, 8월에 있었던 중견기업육성종합정책 발표 등 지난 한해 정부의 중견기업 정책 성과를 되돌아 보고 중견기업인들의 노력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강창일 국회 지경위원장, 김호원 특허청장, 윤봉수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도 참석해 중견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손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정부에 중견기업 전담국이 신설되고 중견기업 지원시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한 뜻 깊은 한해"라고 운을 뗀 후 "경제상황의 빠른 호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중견기업인들이 투자와 고용창출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또 "세계에서 통하는 강한 중견기업이 되기 위해 생산성 향상과 품질개선에 힘쓰고 앞선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면서 "정부 역시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제도적 기틀이 충분히 마련될 수 있도록 더 큰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홍 장관도 "중견기업 수는 전체의 0.04%에 불과하나 고용인력은 82만4000명으로 총 고용인력의 7.7%를 차지, 경제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며 "중견기업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여 일자리 창출과 수출확대 등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주체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이희상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중견기업인들은 '정부와 경제계가 중견기업에 거는 기대와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견기업은 물론 경제발전과 성장의 주체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이은정 기자 mybang2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