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별기자
▲'KB아내사랑통장' 론칭행사에 참석한 민병덕 KB국민은행장(가운데), 김난도 교수(오른쪽), 고객(왼쪽)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전업주부를 위한 급여통장이 나왔다. KB국민은행은 17일 전업주부에게 급여이체 고객과 비슷한 혜택을 주는 'KB 아내사랑 통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이 통장에 가입한 고객은 가사노동에 대한 월급으로 남편에게서 '아내사랑이체'를 받거나 KB국민카드, 공과금 등의 결제실적이 있으면 타행이체 수수료와 국민은행 자동화기기 시간외출금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특히 매월 '아내사랑이체'를 받고 이 통장의 평균잔액이 30만원 이상인 고객들에게는 국민은행 자동화기기 타행이체수수료, 타행 자동화기기 출금수수료까지 면제혜택을 제공한다.또한 이 통장의 가입자가 국민은행 영업점에서 환전을 하는 경우 매매마진율의 50%를 할인해주고, 이마트몰과 아모레퍼시픽몰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2015년까지 매 분기마다 1매씩 증정한다.이 외에도 매달 입출내역과 수수료내역을 정리해주는 가계부 기능을 넣어 주부고객들이 편리하게 은행거래를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이 상품은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는 에세이에서 "주부들에게도 급여통장이 있어야 한다"고 제안한 것에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어진 상품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워킹 맘, 골드미스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높아지는 반면 주부들의 가사노동에 대한 관심은 점점 작아지고 있다"며 "국민은행의 노력이 주부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은별 기자 silversta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