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1980선으로 미끄러졌다. 투신, 보험,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팔자'세를 확대하며 지수하락에 힘을 싣고 있다. 기관은 운송장비 업종만 700억원어치 이상 팔고 있다.17일 오후 1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2.59포인트(0.63%) 내린 1982.45를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소폭 '사자' 우위로 돌아서 7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도 210억원 '사자' 우위다. 기관은 투신(-471억원), 보험, 연기금, 은행 등의 '팔자'세를 앞세워 160억원어치를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740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으나 외국인 등의 개별종목 '팔자'세가 효과를 상쇄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주요 업종들 중에서는 운송장비가 2.24% 조정을 받고 있고 의료정밀, 의약품, 건설업, 증권 등도 1~2%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기가스업(2.63%), 음식료품(2.30%)을 포함해 종이목재, 철강금속, 통신업, 은행 등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현대차(-2.40%), 현대모비스(-3.16%), 기아차(-4.72%) 등 자동차주들이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0.73%), LG화학(-0.91%), SK이노베이션(-2.02%), KB금융(-0.13%) 등도 내림세다. 한국전력(3.24%), 포스코, SK하이닉스, 삼성생명,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SK텔레콤 등은 오름세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73종목이 오름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520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75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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